| 대중화되어 있는 트레킹 코스로는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랑탕이 있습니다. 그리고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곳으로 칸첸중가, 마나슬루, 무스탕, 마칼루,
돌파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위 3개의 대중화되어 있는 코스는
잘 정비된 숙박시설과 생필품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지만 이번에 제가
트레킹을 간 칸첸중가는 현대문명의 손길을 상대적으로 덜 타 사람들의
마음씨도 훨씬 순수함을 느끼게 해 주고 숙박시설 생필품 가게도 50∼60년대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2002년 3월28일∼4월17일까지 20박21일 일정으로
세계 제3위 봉 칸첸중가(8,598m)로 추억에 남을 값진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칸첸중가 여행기를
읽고 네팔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저와 함께 일하는 네팔인 핀죠라마(32세), 포터
유진림부(23세)가 전부였습니다. 트레킹을 마칠 때까지 이렇게
최소인원으로 칸첸중가를 방문한 팀은 저희가 유일했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2002. 4. 25)
* 칸첸중가 트레킹 퍼미션 : 신청서, 영문으로
작성한 트레킹 일정표, 사진 2장, 여권, 허가비는 처음4주까지
1주일 당 $10, 입장료 1,000rs, 네팔 현지 여행사만
신청가능, 발급까지의 소요기간 7일, 최소인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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